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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보다 무서운 '관절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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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빠른 장마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특히 관절염 환자들에게 장마철은 쿡쿡 쑤시는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시기다. 열대야나 모기보다 더 무섭다. 장마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평소 잠잠하던 관절의 평형상태가 깨져 압력이 올라가고 염증이 커져 질환이 악화된다. 또 관절 주위의 근육까지 긴장시켜 움직임을 방해한다. 관절염 환자가 아니더라도 평소 관절 건강이 위태롭던 사람 역시 관절염이 발병하기 쉽다. 장마철에 관절을 지키는 습관을 통해 건강한 여름을 맞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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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은 수영이다. 더위를 이기기에도 좋고, 날씨의 구애도 받지 않는다. 체중의 부담감을 줄이면서 관절의 건강도 도울 수 있다. 하지만 허리를 무리하게 꺾어야 하고, 무릎을 자주 구부렸다 펴야 하는 접영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30~40번씩, 일주일에 3~4회 정도 물 속에서 걷는 동작만 반복해도 도움이 된다.

온몸의 관절과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맨손체조나 천천히 걷는 산책, 실내 자전거 타기도 좋다. 그러나 위 아래로 뛰는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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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름이 되면 더운 날씨 때문에 평소 운동에 게을러지고, 자연스레 체중이 늘기 쉽다. 아차, 하는 순간에 비만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는 관절염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정동병원 김창우 대표원장은 '표준체중만 유지해도 관절염 발생률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라면 장마철에도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한다.

장마철에는 습한 기류로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체내의 수분이 증발하지 못해 관절의 부종과 통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80% 이상 되는 습도는 50% 아래로 낮춰주는 것이 좋다. 가장 쉽고 간편한 방법은 환기다. 외출할 때 2~3시간 정도 난방을 하거나 ,벤자민이나 고무나무 등의 화분을 키우거나, 숯을 놓으면 습기 조절에 효과적이다. 덥다고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은 관절 통증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실내온도는 섭씨 26~28도로 유지하고, 외부와의 온도 차이는 5도가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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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슬리퍼, 높은 굽의 샌들보다는 운동화 등 발이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적당한 높이의 굽과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관절 건강에 좋다.

관절염 환자라면 무더위 속에서도 이열치열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온욕과 온찜질이다. 관절염 환자라면 아무리 더워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40~42도 온도의 물에서 10~15분간 따뜻한 온욕을 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에 통증 부위를 담그고 있으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고, 온욕을 하는 동안 가볍게 통증 부위를 마사지 해주면 통증이 완화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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