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올스타 싹쓸이가 현실이 되고 있다.
올스타 투표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LG 선수들의 득표는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일 발표한 올스타 투표 3차 집계 결과 웨스턴리그(KIA,넥센,LG,한화,NC)에서 새로 신설된 마무리 투수 부문까지 총 11개 포지션 모두 LG 선수들이 선두를 고수했다. 집계를 시작했을 때부터 한번도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다.
갈수록 격차가 커지는 모습이다.대부분의 포지션에서 1위 LG 선수들과 2위의 차이가 20만표 정도가 되고 있다. 1루수 부문에서 김용의가 70만6659표를 얻어 2위인 박병호(넥센·54만5575표)에 16만1084표차로 앞선 것이 가장 적은 표차다. 현재 LG팬들의 투표 열기를 볼 때 순위가 뒤집히긴 쉽지 않은 상황.
최다득표까지 가져갈 태세다. 2차집계까지 최다득표를 하던 오승환(삼성)을 봉중근이 잡았다. 봉중근은 95만3222표를 얻어 오승환(94만4784표)을 8438표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선두가 됐다. 역대 최다 득표를 차지했던 지난해 강민호의 득표수 89만2727표를 이미 넘어섰다. 8일 최종 발표에서 최다득표를 하는 선수가 역대 최다 득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LG의 싹쓸이 가능성이 높아진 웨스턴리그에 비해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에선 롯데의 득표가 늘어나고 있다. 송승준과 신본기가 선발투수와 유격수 부문서 삼성의 윤성환과 김상수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포수 강민호와 외야수 전준우 손아섭, 지명타자 김대우 등과 함께 총 6명이 1위에 올랐다. 두산 김현수(외야수)와 삼성 오승환(마무리투수) 이승엽(1루수), SK 정근우(2루수) 최 정(3루수) 등 4개 팀 선수들이 골고루 득표를 하고 있다.
올스타 투표는 7일 마감된다. 일주일동안 올스타 투표에서 LG의 싹쓸이가 확정될지 아니면 이변이 발생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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