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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첫 날 마무리 앤서니가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또다시 블론세이브를 범하면서 본격적으로 소방수 교체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게다가 3연전 첫 날 실질적인 에이스 양현종과 부동의 리드오프 이용규가 동시에 부상을 입었다. 둘 모두 길면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게 됐다. 결정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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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반가운 건 7월에 휴식기가 많다는 것이다. KIA는 이번주 SK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안방으로 돌아와 롯데와 3연전을 갖는다. 그리고 휴식을 취한다. 휴식 이후엔 두산과의 원정 3연전, 한화와의 홈 2연전이 이어진다. 그리고 올스타브레이크가 5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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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부상, 그것도 예측 불가능한 부상이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이번엔 그 시기가 조금 빨리 왔다. 시간이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이용규의 공백은 신종길이 메운다. 이용규가 없는 2~3주간 외야 라인은 김주찬 신종길 나지완으로 꾸려진다. 1번타자 자리는 도루 공동 2위(23개) 김선빈과 신종길이 번갈아 맡을 전망이다.
신종길은 지난 5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량 빠진 뒤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지만, 이미 시즌 초반 김주찬의 빈 자리를 훌륭히 메운 전력이 있다. '대안' 치곤 훌륭한 카드다. 지난주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다시금 감을 찾는 모습이었다.
잔인한 7월, 다행히 2011년과는 상황이 다르다. 일정도 타이트하지 않고, 대안도 있다. 과연 KIA가 '7월 버티기'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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