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연속 1%대 안정세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서 "6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올라 8개월 연속 1%대 안정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1%대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다.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했다. 3월 -0.2%와 4월 -0.1%에 이어 5월 0.0%로 보합세를 이뤘지만 6월 들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기재부는 "양호한 기상여건에 국제유가가 안정을 찾으며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내려가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공공서비스 및 개인서비스 가격 안정세도 물가안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오르는 데 그쳤다. 신선식품물가도 채소류가 크게 내리며 1년 전보다 2.2%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ㆍ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6월과 비교해 각각 1.4% 및 1.3%씩 올랐다.
부문별 동향을 보면, 전달보다 축산물(3.3%)은 상승했으나 농산물(-4.7%)과 수산물(-0.9%)은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돼지고기(8.6%)·호박(18.8%)·무(12.4%)·열무(11.1%) 등은 가격이 오르고, 양파(-31.8%)·수박(-22.5%)·배추(-21.4%)·감자(-27.3%)·토마토(-23.1%)·파(-22.3%) 등은 내렸다.
공업제품 중 석유제품은 휘발유(0.2%)와 경유(0.2%)는 소폭 상승했으나 등유(-0.4%)는 하락했다. 가공식품은 전달보다 0.1% 올랐다.
전기·수도·가스 및 공공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집세는 소폭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
외식비는 예년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올랐고,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는 단체여행비가 줄며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낮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강원(0.1%), 경남·충남(0.4%), 경북(0.7%) 등이었다.
기재부는 "하반기에도 물가안정세는 유지되겠지만 작년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저효과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름철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과 국제유가·곡물가격의 불확실성 등 불안요인도 잠재해 있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하반기에도 물가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유통구조 개선과 경쟁촉진 등 구조적 물가안정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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