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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은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7표 가운데 15표(56%)를 얻어, 7표(26%)에 그친 LG 우규민을 제치고 6월 MVP가 됐다. 6월 한 달간 그는 '민한신'으로 불렸던 전성기 시절을 재현해냈다. 오히려 그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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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MVP 시상이 있던 2일 창원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손민한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인터뷰를 정중히 사양했다. 하지만 취재진의 계속된 질문에 입을 열었다. 그는 "그저 최선을 다할 뿐이다.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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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에게 복귀 후 곧바로 호투를 펼치는 비결을 물었다. 그는 "절박함과 절실함인 것 같다. 과거에 좋았던 시절보다도 1구, 1구에 신경을 써서 집중해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월에야 정식으로 NC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좋지 않은 여론 탓에 처음 복귀를 타진한 뒤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전성기 시절보다 직구 구속이 오른 것은 물론, 특유의 수싸움은 여전했다. 공에 회전력이 좋아 상대 타자들이 쉽게 공략해내지 못했다. 탈삼진은 8개에 불과했지만, 0점대 평균자책점에서 나타나듯 쉽게 위기를 막아냈다.
김 감독조차 손민한의 부활을 확신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우리 팀의 어린 선수들이 손민한을 보고 많은 걸 배울 것이다. 구속이 전부가 아니란 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나"라며 흡족함을 드러내고 있다.
손민한은 이런 김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100개 이상 무리 안 시키겠다고 말씀하셨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중요하다고 하셨다. 등판 간격이나 볼 개수를 조절해주셔서 체력 문제도 없다"고 했다.
MVP 상금은 500만원. 손민한은 모교인 부산 대천중에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손민한은 "다시 한 번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구단관계자 및 동료선수들께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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