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러나 2007년 경찰청에 입대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니 상황이 변해 있었다. 우선 팀 이름이 바뀌었고, 투수조의 상황도 크게 흔들렸다. 결국 2010년 김시진 당시 넥센 감독은 손승락을 마무리 투수로 임명했다. 역동적인 투구폼과 뛰어난 구위 그리고 무엇보다 침착한 성격이 마무리에 어울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역사의 아이러니는 사소한 개인사에서도 종종 발견되곤 한다. 개인 첫 세이브도 그리고 의미깊은 100세이브째도 모두 롯데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특히나 자신을 마무리로 변신시켜준 은사 김시진 감독이 100세이브째를 거둔 상대 구단인 롯데 지휘봉을 잡고 있던 것도 무척이나 재미있는 사실이 아닐 수 없다.
Advertisement
그러나 손승락은 침착을 유지했다. 처음 김 감독이 손승락을 마무리로 임명했을 때 가장 고려했던 '침착함'이 빛났다. 1사 만루에서 베테랑 좌타자 장성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국면을 유리하게 바꿨다.
Advertisement
총알이었다. 아니 미사일이었다. 이택근의 송구는 포수 허도환에게 정확하게 이어졌고, 허도환은 여유있게 손아섭을 태그아웃시켰다. 손승락은 가슴을 크게 쓸어내렸다.
손승락은 "제일 중요한 건 넥센에서 100세이브를 달성한 것이다. 한 팀에서 100세이브를 한 것이 뜻깊다"고 기뻐했다. "이어 첫 타자에게 사구를 내줘 나도 깜짝 놀랐다. 오히려 그것이 더 집중하게 만드는 계기였다. 무엇보다 보살을 해준 이택근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기록을 세운 날은 손승락이 31세 4개월 5일째 되는 날이다. 여전히 힘이 넘치는데다 건강한 나이다. 게다가 성실하고, 동료에 대해 고마워할 줄 안다. 그런 점에서 이날 손승락의 100세이브는 하나의 이정표이자 또 다른 기록의 출발점이 될 듯 하다. 손승락의 100세이브를 축하한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박나래, 스트레스로 머리카락 다 빠져..“막걸리 학원도 수강 취소” -
'정철원 외도 폭로' 김지연 "결혼=고속노화 지름길, 성적 안 좋으면 내 탓" -
김나영, 재혼 진짜 잘했네...♥마이큐, 두 아들에 지극정성 '아빠의 주말' -
김주하 “폭행·외도 전남편, 성형남..이제 외모 안 봐” -
주민센터, '지각無 100% 출근율'의 비밀→대신 출근 체크였다…'안면인식 시스템'있는데 가능하다고?(하나열) -
9개월 된 의붓子 살해 흉악범, 교도소 면회실서 낯 뜨거운 애정 행각 '충격' "막장 끝판왕" -
"벌써 전역했다고?"…'김구라子' MC그리, 해병대 전역현장 공개→적응하기까지 우여곡절 비하인드 大방출(미우새) -
지상렬, 16세 연하♥ 신보람과 연애스토리 공개…"환감잔치 전에 다른 잔치도할 것 같다"(살림남)[SC리뷰]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대한민국 역대급 분노 '김연아 금메달 강탈', 피겨 편파 판정 실존 확인...자국 선수에 더 높은 점수, 설마 차준환도 피해자?
- 2."태극마크 버릴 수밖에 없었다" 귀화, 마침내 털어놓은 '진심'! 中 린샤오쥔→헝가리 김민석…대한민국보다 '얼음' 더 사랑
- 3.'도전자' 고우석, 올해 첫 등판서 만루포+3점포 '최악' 난타…"야구에 인생 걸었다" 했는데 → WBC 대표팀도 먹구름 [SC포커스]
- 4.[속보] 미쳤다! 손흥민, 메시 앞에서 리그 1호 도움 폭발...LA FC, 인터 마이애미에 1-0 앞서 (전반 진행)
- 5.'1636억 亞 1위 잭팟'의 발판, 美 이제 이 선수 주목한다…"국제유망주 1위, 122m 이상 장타 당황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