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졸 신인 내야수 정 현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 현은 13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6대2 승리에 기여했다.
정 현은 3-1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가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왼손 투수 송창현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0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7㎞짜리 몸쪽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1군 데뷔 후 4경기, 11번째 타석만에 짜릿한 대포를 날린 것. 지난 10일 대구 SK전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한 정 현은 이날 홈런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정 현은 앞선 2회말 1사 만루서는 2루 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들이며 데뷔 첫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정 현은 지난해 8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8순위로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했다. 시즌 시작후 2군에서 뛴 정 현은 지난 10일 대구 SK전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최근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있는 정 현은 수비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후 "정 현의 첫 홈런을 축하한다. 김상수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현은 "홈런 칠 때는 너무나 기뻐서 나도 모르게 세리머니를 했다. 첫 타점 올릴 때는 병살타만은 면하자는 각오로 했는데, 그렇다 보니 (1루에)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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