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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공주'에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는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의 세 오빠로 출연하며 극을 이끌어 왔다. 남녀주인공 오로라와 황마마(오창석)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두 집안의 첫째 오왕성(박영규)과 황시몽(김보연), 둘째 오금성(손창민)과 황미몽(박해미), 셋째 오수성(오대규)과 황자몽(김혜은)이 각각 미묘하게 얽히면서 드라마 사상 최초로 4중 겹사돈 탄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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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임성한 작가가 4중 겹사돈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3형제를 하차시킨 것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최근 극의 흐름이 오로라-황마마-설설희(서하준) 3각 관계로 넘어온 것도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또 다른 쪽에서는 제작비 문제를 꼽았다. 한 관계자는 "이 드라마는 애초에 시작할 때부터 제작진이 20억 적자가 예상된다는 얘기를 했다"며 "부족한 제작비 때문에 출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우들을 중도에 하차시키고 신인들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려가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차하는 배우들은 120회 전체 출연을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간에 1회 정도 배우를 출연시키지 않는 방법으로 출연료 부담을 줄이는 경우는 있지만 이렇게 한 집안 전체를 아예 빼버리는 경우는 처음 본다"고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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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무엇이 됐건 전체 120회 분량에서 고작 1/3 수준인 40회까지 방영된 상태에서 극의 주요 배우들을 한꺼번에 하차시키는 상황은 상당히 이례적이라 무성한 뒷말을 낳고 있다. 한 관계자는 "하차의 진짜 이유는 대본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만이 알 것"이라며 "결국엔 대표적인 '임성한 사단'으로 꼽히는 김보연, 박해미, 김혜은만 살아남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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