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혼란'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을 알아주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첼시에서 뛰기로 마음을 정했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28세에 이르러 더 이상 맨유의 '골든보이'가 아님을 강제로 받아들인 루니가 9년 만에 올드트래포드를 떠나 첼시로 가기로 결심했다"고 21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루니의 한 측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루니가 첼시에서 무리뉴와 함께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루니가 정식으로 이적 요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니가 첼시행을 원할 것이란 추측은 어느 정도 흘러나왔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부임 후 팽팽했던 루니와 구단 사이의 긴장감은 지난주 모예스의 루니 평가 발언으로 폭발했다.
모예스는 "루니는 반 페르시의 백업일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루니는 자신을 잡겠다고 한 줄 알았던 감독과 구단에 분노와 혼란을 느꼈다.
이와 동시에 무리뉴 첼시 감독이 "올여름 원하는 선수는 오직 루니다"라며 루니 영입을 공식 선언했다. 첼시는 2200만 파운드로 추정되는 이적료를 제시했다.
계약기간이 2년 남은 상태에서 열쇠는 맨유가 쥐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거듭되는 첼시의 러브콜에 "루니를 팔지 않겠다"고 첼시의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
19일 영국 일간 '더 선'은 "루니가 이적요청을 해도 맨유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최근 모예스의 발언은 루니 길들이기 차원에서 나온 것이고, 구단은 루니를 달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맨유의 생각이 확고하다면 루니의 이적은 쉽지 않다.
하지만 양측의 신뢰에 큰 금이 가고 루니의 마음이 이미 돌아선 이상, 루니를 억지로 잔류시킨다 해도 팀에 융화시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
맨유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루니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첼시는 1차 이적료를 두 배 가까이 올려 4000만 파운드의 새 제안서를 맨유에 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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