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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은 25세지만 프로 10년차의 '중고참'이다. 2004년 경남 창원 토월중을 중퇴하고 '친구' 이청용(볼턴)과 함께 FC서울에 입단했다. 천재적인 재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꽃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오른쪽 윙백으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주목받았다. 정점에서 최강희 전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2012년 9월 11일, 친선경기 2경기 출전에 불과한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원정경기(2대2 무)에서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그러나 그를 기다린 것은 시련이었다. 미끄러운 잔디에 대비한 축구화를 준비하지 못했다. 경험 미숙이었다.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졌다. 오른쪽이 무너졌고, 그도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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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성 고요한 윤일록,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삼총사다. 하대성은 서울의 주장이자 중원사령관이다. 고요한은 올시즌 차두리가 입단하면서 오른쪽 날개로 복귀했다. 윤일록은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올초 경남에서 서울로 이적했다. 이들은 서울 공격의 첨병이다. 16일 3연승을 신고한 강원전(1대0 승)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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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의 클래스도 달랐다. 홍명보호 1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은 깔끔한 완급조절로 공수를 조율했다. 좌우측 날개 윤일록과 고요한은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윤활유 역할을 했다. 골을 터트리지는 못했으나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중거리 슈팅과 날카로운 패스, 저돌적인 돌파로 호주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의 졸전으로 응어리 진 팬들의 분노를 희망으로 탈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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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활약을 지켜본 최용수 서울 감독도 미소가 번졌다. 그는 팀에서 대표선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 소감을 묻자 한참을 웃은 후 '당근'보다는 '채찍'으로 대신했다. "다음 경기에선 제발 골 좀 넣어라."
홍명보 시대, 새로운 물결이 몰아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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