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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후반기 뚜껑이 열린 뒤 나타나고 있는 KIA의 전력은 상당히 기대에 못 미친다. 불안한 불펜에 엇박자를 내고 있는 타선이 점점 비극을 현실화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LG-NC와 치른 원정 5경기에서 고작 1승4패 밖에 거두지 못했는데, 특히 4번의 패배 가운데 NC에 당한 2차례 패전은 모두 역전패였다. 이 점이 오히려 더 큰 데미지를 남긴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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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날 KIA는 9회 2사 후 대타 최희섭의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으로 다시 한번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9회말에 허무한 끝내기 안타로 결국 패전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의 볼배합도 아쉬움이 남는다. KIA 유동훈-차일목 배터리는 9회말 2사 2, 3루에서 모창민에게 3B를 던졌다. 거르고 다음 타자 조영훈을 상대하는 듯 했는데, 갑자기 전략이 '승부'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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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기도 아쉬움이 크다. 4번타자 나지완의 연타석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결국 4회에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는데, 여기서도 고질적인 추가득점 실패-불펜 붕괴의 패턴이 나타나며 역전패를 자초했다. 특히 4-3의 리드를 하던 5회초 1사 만루에서 안치홍이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장면이 뼈아팠다. 여기서 1~2점 정도만 추가했어도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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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IA 선동열 감독은 '70승'을 4강 안정 승수로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 선 감독은 "67~68승으로는 아무래도 불안할 것 같다. 70승은 돼야 그나마 4강 안정권에 들 것 같다"는 전망을 내놨다. 많은 시즌을 경험한 베테랑 감독의 분석이니 매우 설득력이 크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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