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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집안 대결' 유희운 완투승, 북일고 첫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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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가 청룡기 첫 8강 진출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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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는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 조선일보 대한야구협회 주최)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경북고를 ▲대▲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 경기는 첫 16강전이었다. 부전승으로 첫 경기를 치른 북일고는 1경기만에 8강에 오르게 됐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에이스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특히 두 선수 모두 10구단 KT의 선택을 받은 이들이었다. 'KT 집안싸움'이 펼쳐진 것이다. 북일고 우완투수 유희운은 KT의 우선지명을 받았고, 경북고 오른손투수 박세웅은 1차지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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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 받는 승부가 계속 됐다. 선취점은 북일고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2루서 상대실책에 편승해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북일고 선발 유희운은 팀의 선취점 지원에도 2회초 2루타에 폭투, 이어진 내야땅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급기야 4회엔 역전을 허용했다. 유희운은 야수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2루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놓였고, 내야땅볼로 또다시 점수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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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 타선은 2회와 4회, 5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경북고 선발 박세웅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6회 2사 후 송우현과 최형서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북일고는 7회 두 차례의 절묘한 페이크번트 앤 슬래시 작전 성공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도윤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대회가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돌변해 중전안타를 날렸다. 무사 1,2루 찬스. 9번타자 박정현은 또다시 페이크번트 앤 슬래시 작전을 성공시키며 텅빈 수비 위치로 타구를 보냈다. 3-2로 역전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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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흔들렸다. 노태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북일고는 강상원이 삼진, 맹주성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히면서 2사에 몰렸다. 하지만 김선호의 2타점 적시타와 송우현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이어지면서 박세웅을 넉다운시켰다.

공교롭게도 쐐기점을 올린 김선호와 송우현 모두 '야구인 2세'다. 송우현은 한화 송진우 투수코치의 아들이고, 김선호는 김대중 천안북중 감독의 아들이다. 한화 출신 야구인 2세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유희운은 8회 3실점했지만,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완투승을 거뒀다. 148개의 공을 던지면서 5안타 3볼넷 2삼진 5실점(4자책)했다. 박세웅은 7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면서 9안타 1볼넷 2사구 9삼진 7실점(6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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