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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가 지배하는 세상 메트릭스 패러디'마트릭스'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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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만든 패러디 영화 '마트릭스'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트릭스는 말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깨달음을 얻은 인류 저항군 '네모'의 활약상을 그렸다. 이 패러디 영화가 지난 25일 유튜브에 공개되자마자 댓글 수백 개가 달리며 핫 이슈로 부상했다.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사인 '호스토크'는 "한국인들이 매트릭스를 패러디해서 말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보여줬다"며 "혹성탈출의 요소들도 적지 않게 가지고 있다"고 흥미롭게 다뤘다.

해외 매트릭스 팬카페 사이트인 '매트릭스팬스닷넷'도 마트릭스에 관심을 보였다. 이 카페는 마트릭스를 소개하며 "매트릭스 패러디가 드물지 않지만 이번에 한국에서 만든 건 주목할만하다"고 밝혔다.

마트릭스는 할리우드 흥행 영화들의 명장면들을 교묘하게 차용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 손으로 말들과 격투를 하는 장면, 인류저항군 지도자가 네모에게 선택을 하라며 당근과 브로콜리를 내미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모든 장면을 삼일 만에 촬영한 초저예산 단편영화지만 적지 않은 특수효과와 CG가 들어가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영화를 감상한 네티즌들은 "신선한 발상이 재밌다", "속편도 기대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 엉뚱한 패러디 영화의 제작자는 바로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다. 마사회 홍보실은 엄격한 방송규제와 예산삭감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부터 기업홍보의 새로운 도구로 각광받는 유튜브를 적극 활용해왔다.

최원일 홍보실장은 "표면적으로는 지배자인 말에게 인간이 저항하는 이야기지만 본질은 말과 인간의 입장을 바꿔 놓는 역지사지를 통해 인간과 말의 상생을 추구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마트릭스는 영화배우 원태희와 김레아가 남녀 주연을 맡고, 탤런트 윤동환이 저항군 지도자 역할을 했다. 영화 '공정사회'의 각본과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김현우 감독이 연출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말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인류저항군 네모의 활약상을 그린 패러디 영화 '마트릭스'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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