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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을 통해 본 '케미 여신'의 몇 가지 조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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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상어'의 제작발표회에서 손예진이 김남길과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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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드라마를 보며 "케미가 좋다", "케미가 나쁘다"는 등의 얘기를 하곤 한다. '케미'는 영어 단어 'chemistry'에서 유래한 말이다. 사람 사이의 화학 반응을 뜻하는 말. '케미가 좋다'는 것은 어떤 두 사람이 그만큼 잘 어울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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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나아가 '케미 여신'이란 말도 있다. 함께 출연하는 남자 파트너들과 완벽한 화학 작용을 보여주는 여배우를 일컫는 말이다. 드라마는 배우 한두명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어우러져야 하는 작업이다. 이 때문에 배우들에게 '케미 여신'이란 말은 '연기의 달인'이란 말 못지 않은 극찬이 될 수 있다.

최근엔 배우 손예진이 '케미 여신'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KBS 드라마 '상어'에 출연 중인 손예진이 이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남길, 하석진, 박원상, 이수혁 등 남자배우들과 환상의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손예진은 드라마 홍보사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서 이 배우들과의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다. 물론 드라마 홍보용으로 공개된 사진들이었지만, 손예진이 '케미 여신'이란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손예진은 과거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정우성), 드라마 '개인의 취향'(이민호) 등에서도 남자 주인공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 남자배우의 옆에 서도 잘 어울리는 손예진이 신기할 따름"이라는 것이 팬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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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손예진처럼 '케미 여신'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케미 여신'이 되기 전 '여신'이 돼야 한다는 것이 물론 첫 번째 조건이다. 여신과 같은 미모를 지닌 여배우가 아니라면 '여신'이란 타이틀을 붙이기 어려울 터. 손예진은 데뷔 때부터 인형과 같은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팬들 사이에서 '실물이 더 예쁜 배우'로 꼽히는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손예진이다. 30대가 된 지금도 여전히 빼어난 미모를 과시하고 있는 손예진. '여신'이란 타이틀이 붙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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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조건은 튀지 않는 외모다. 여배우의 키가 너무 크면 함께 호흡을 맞추는 남자 배우의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둘 사이의 '케미'도 좋을 수가 없다. 반대로 키가 너무 작은 경우도 마찬가지. 또 캐릭터가 너무 강한 여배우 역시 '케미 여신'이 되기는 힘들다. 섹시한 이미지나 발랄한 이미지 등 특정 이미지에 특화된 외모를 지닌 여배우들은 파트너 선정에 애를 먹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손예진은 '케미 여신'으로서의 조건을 충족시킨다. 1m65의 적당한 키. 또 특정 이미지로만 알려진 배우도 아니다. 손예진은 지난 1999년 데뷔한 이후 기자, 검사, 가구 디자이너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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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조건은 남자 배우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털털한 성격. 외모만으로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긴 어렵다. 서로 친분도 있고, 생각도 잘 맞아야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 남녀 주인공이 서로 어색하다면 이것이 겉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손예진의 경우, 촬영 현장에서 누구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성격 덕분에 '케미 여신'이 될 수 있다는 얘기. 영화 '타워'에서 손예진과 호홉을 맞췄던 배우 설경구는 손예진에 대해 "남동생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손예진은 크랭크인을 앞둔 영화 '해적'을 통해 '상어'에 함께 출연했던 김남길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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