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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리그 결승에 올랐다. SKT, KT 등 통신사 라이벌팀과 삼성전자, CJ 등이 프로리그 상위권을 주로 차지하는 동안 두 팀은 늘 중하위권에 머물기 일쑤였다. 하지만 프로리그가 '스타크래프트1'에서 '스타크래프트2' 체제로 바뀌면서 새로운 기회를 맞았다. 그 어느 팀들보다 빠르고 철저하게 '스타2'를 준비, 강팀들의 전성시대를 마감시키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결승전 주인공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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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이재균 감독, STX 김민기 감독은 처음부터 팀을 맡았던 한국 e스포츠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많은 팀의 1세대 감독들이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두 사람은 '상록수'처럼 10년 넘게 팀과 운명을 같이 하고 있다. 여기에다 두 팀의 모기업은 지난해와 올해 법정관리 혹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향후 팀의 운명이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번 결승전은 이런 저런 면에서 '동병상련 매치'라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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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답게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초반 분위기는 STX가 잡았다. 첫 주자로 나선 변현제가 웅진 노진규를 맞아 암흑기사를 잘 활용하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에이스 이신형이 웅진의 에이스 김민철을 맞아 초중반 불리했던 기세를 잘 막아냈고 후반 해병과 의료선, 불곰 등의 완벽한 컨트롤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둬내며 2-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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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극적인 승부는 5세트에서 나왔다. 지난해 프로리그 다승왕과 신인왕을 동시에 차지했던 STX 조성호는 웅진 김명운을 맞아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상대방의 기지를 모두 파괴하며 40분이 넘는 대혈전을 마무리지었다. 만약 이 경기에서마저 패했다면 승기를 완전 뺏길 수 있었기에, 불리함을 딛고 일궈낸 조성호의 승리는 결국 팀 우승에 결정적인 디딤돌이 됐다. 조성호가 결승전 MVP로 뽑힌 것은 너무나 당연했다. 승기를 완벽히 잡은 STX은 6세트에 나선 김도우가 웅진 신재욱을 꺾으며 마침내 올 시즌 프로리그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섰다. 최종 스코어는 4대2였다.
잠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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