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가 화제다. 지난 2일에는 '직진순재' 이순재와 '떼쟁이' 백일섭이 발맞춰 걷기 시작하면서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줬다.
언제나 빠른 걸음으로 남들보다 먼저 여행지 곳곳을 누비던 맏형 '직진순재' 이순재와 달리 '막내' 백일섭은 여행 초기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장조림통을 발로 차 '떼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런데 백일섭은 실제로 무릎관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그의 '떼'는 이유 있는 투정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로 은퇴 후 노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따라서 은퇴 후 30여년을 당당하게 즐기려면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 백일섭을 '떼쟁이'로 만들었던 무릎관절의 대표적인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초기에는 약물이나 국소치료로 해결 가능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며, 어느 부위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관절염 환자들은 단순한 노인질환으로 생각하며 주변에서 들은 민간요법이나 약물에 의지하며 통증을 참아낸다. 그러나 퇴행성관절염의 노화된 연골에는 혈관이 없어 스스로 재생하지 못하고, 통증을 느끼는 신경세포가 없기 때문에 손상을 입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통증을 느끼고서야 병원을 찾으면 이미 관절염 말기인 경우가 많다.
관절염도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요법이나 국소 치료로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X-레이와 MRI 검사를 토대로 정확한 관절 상태를 파악한 후 전문의와 상의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를 위한 '인공관절수술'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이미 관절염 말기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뼈의 완충작용을 해주는 물렁뼈가 거의 없어져 뼈가 맞닿아 있는 경우나, 관절 변형이 진행돼 O자 다리 변형이 이루어진 경우에 실시한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을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이나 세라믹 인공관절물로 대체해 통증을 줄이고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후 2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6주 이상의 자세 제한이 있어 수술을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조기재활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20㎝ 이상이었던 기존 수술 절개 부위를 8~10㎝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을 보존함으로써 수술 당일 4시간 후 보행이 가능하고, 수술 5일 후부터 독립보행을 할 수 있다.
하루 30분 운동으로 무릎건강 지키자
체중이 실리는 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비만은 무릎뿐만 아니라 하지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 수중 운동 등을 꾸준히 하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박승재 진료과장은 "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쳐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벼운 통증이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상담 받기를 권한다"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염 예방 뿐 아니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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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인구 고령화로 은퇴 후 노년을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다. 따라서 은퇴 후 30여년을 당당하게 즐기려면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다. 백일섭을 '떼쟁이'로 만들었던 무릎관절의 대표적인 질환인 '퇴행성관절염'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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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며, 어느 부위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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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도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요법이나 국소 치료로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X-레이와 MRI 검사를 토대로 정확한 관절 상태를 파악한 후 전문의와 상의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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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이미 관절염 말기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뼈의 완충작용을 해주는 물렁뼈가 거의 없어져 뼈가 맞닿아 있는 경우나, 관절 변형이 진행돼 O자 다리 변형이 이루어진 경우에 실시한다.
기존의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후 2주 이상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6주 이상의 자세 제한이 있어 수술을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조기재활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20㎝ 이상이었던 기존 수술 절개 부위를 8~10㎝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을 보존함으로써 수술 당일 4시간 후 보행이 가능하고, 수술 5일 후부터 독립보행을 할 수 있다.
하루 30분 운동으로 무릎건강 지키자
체중이 실리는 관절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비만은 무릎뿐만 아니라 하지 관절에 많은 부담을 주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 수중 운동 등을 꾸준히 하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웰튼병원 관절센터 박승재 진료과장은 "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쳐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벼운 통증이라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 상담 받기를 권한다"며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절 근육을 강화하면 관절염 예방 뿐 아니라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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