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른손투수 김혁민이 남은 시즌 불펜투수로 뛴다.
13일 청주구장. NC전을 앞두고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는 "선발 김혁민이 불펜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응용 감독의 최종 결정이 남았지만, 현재 김혁민의 몸상태엔 불펜이 보다 적합하다는 결론이다.
김혁민은 최근 초반 실점이 잦다. 게다가 지난해에도 선발보다는 불펜에 있을 때 좋았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선발 20경기서 5승10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중인데, 구원등판한 3경기서는 2홀드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격차가 늘었다. 지난해엔 선발 21경기서 7승9패 평균자책점 4.23, 구원 11경기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51이었다.
김 코치는 "빠른 공을 꾸준히 못 던지고 있다. 똑같은 상황이라면, 차라리 짧은 이닝을 던지는 게 낫다"며 "선발은 젊은 선수들이 있다. 유창식도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외국인선수 둘에 조지훈 송창현 이태양까지도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김혁민 역시 "선발과 불펜 어디든 좋다"며 보직변경을 받아들인 상황이다. 리빌딩을 목표로 젊은 투수들을 선발로 테스트중인 한화로서는 김혁민 대신 다른 투수 자원들을 육성하는 게 나을 수 있다. 김혁민의 보직 변경이 한화 마운드에 어떤 결과를 미칠까.
청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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