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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두산과의 승차는 5게임으로 멀찌감치 떨어뜨렸다. 모든 면에서 남 부러울 것 없어보이는 두 팀. 하지만 부잣집에도 고민 하나씩은 있는 법이다. 두 팀도 마찬가지. 공통의 고민거리는 외국인 투수다. 두명의 용병투수 중 꼭 하나가 말썽이다. 이들이 만들어낸 공백, 좀처럼 메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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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시 용병 생각을 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 부상을 당한 로드리게스 대신 고심 끝에 영입한 우완 에스마일린 카리대가 아직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카리대는 데뷔 3게임만에 27.00이란 최악의 평균자책점을 남긴채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류중일 감독은 "평소 30개쯤 던졌었는데 합류하기 전에 갑자기 공을 평소보다 많이 던진 탓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흘 전 주사를 맞고 공을 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복귀 수순을 밟고 있음을 암시. 복귀 후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기 힘들다면 30~40개쯤 던지는 롱릴리프로 나서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말 끝에 "던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안 아프고 안 맞아야지"라며 불안한 마음을 살짝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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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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