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안타의 빈공을 보였던 SK가 이번엔 두산의 방망이를 틀어막았다.
17일까지 팀타율 2할9푼2리로 1위였던 두산이 18일 잠실 SK전서 안타로 침묵했다.
SK 외국인 선발 레이예스가 5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불같은 타선을 잠재웠다. 레이예스는 최고 151㎞의 빠른 공을 앞세워 5회 1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하는 등 두산 타자들을 6⅔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봉쇄했다. 지난 6월 25일 목동 넥센전 승리 이후 54일만에 승리를 거뒀다. 시즌 7승째.
레이예스가 호투하는 사이 전날 터지지 않았던 SK 타선은 10안타와 9개의 볼넷으로 이길 수 있는 충분한 점수를 뽑았다. 2회초 4번 박정권의 2루타에 이어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서 8번 조인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이어진 2사 만루서 정근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0으로 앞섰고, 3회초 2사 만루서는 조인성의 좌중간 2루타로 3점을 얻었다. 4회초 1사 1루서 터진 최 정의 23호 좌월 투런 홈런은 승리의 축포였다. 9대0, SK의 완승.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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