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F-X) 사업 최종 입찰에서 유럽 EADS사의 유로파이터가 입찰서류 하자로 사실상 탈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보잉사의 F-15SE가 차기전투기 기종으로 유력해졌다.
18일 방위사업청은 최종 입찰에 참가해 총사업비 한도 내 가격을 써냈던 2개 업체 중 1개 업체가 상호합의한 조건을 임의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입찰과정에서 합의한 조건을 임의로 변경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해당 업체는 부적격 처리하고 나머지 1개 업체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당초 유로파이터 측이 차기전투기 도입 물량 60대 중 15대 정도는 단좌기, 즉 조종사 한 명이 탑승하는 전투기에서 두 명이 조종하는 복좌기로 개조해 주기로 약속했지만 지난 금요일 제출한 최종 입찰 서류에는 복좌기 개조 사항이 선택 사항으로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유로파이터 측은 "복좌기가 단좌기보다 가격이 비싸므로 예산 범위에 맞추려고 그런 것"이라며 "단좌기를 54대 생산하고 이 중 53대는 한국에서 생산하는 조건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번 사업의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가 제시한 가격이 총사업비를 넘어 사실상 경쟁에서 제외됐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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