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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2013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차세대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와 가드 김민구를 집중조련했다. 둘은 두경민과 함께 경희대 '빅3'로 불리는 전력의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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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비스의 강점은 패턴플레이였다. 초반 고전에도 경기를 뒤집은 원동력이었다. 1쿼터 3초를 남기고, 양동근-문태영-김종근-함지훈으로 볼이 돌아 3점슛을 성공시키는 모습은 백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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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못한 유재학 감독이 나섰다. 대표팀을 지휘하느라 소속팀을 돌보지 못한 유 감독은 이번 대회 지휘를 김재훈 코치에게 맡겼다. 하지만 패턴플레이가 무너지자 3쿼터 중반 한차례 질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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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여신은 모비스를 향해 웃었다. 종료 2분 28초 전 골밑을 돌파하던 김민구는 턴오버를 범했다. 경희대 최부영 감독과 김민구는 파울이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곧이어 모비스 천대현의 3점슛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종료 1분 12초 전 김종규가 덩크슛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유재학 감독은 1분여를 남기고 마지막 타임에선 아예 패턴을 직접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승리를 확정짓고자 하는 마음이 컸을 것이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확실히 몰아치는 농구를 하는 경희대가 빠르고 무서웠다"고 밝혔다. 작전타임 때 무슨 말을 했는지는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별 얘기 안 했다"며 웃어넘겼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있었다. 유 감독은 "역시 프로 선수는 경기수가 많아서인지 조직적인 움직임이 몸에 익숙해져있다. 양팀이 극과 극이어서 더욱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고려대와의 4강전에 대해선 "고려대는 하루 쉬었는데 우리는 연전이라 쉽지 않을 것 같다. 김재훈 코치가 알아서 잘 할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경희대 최부영 감독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감없이 토로했다. 그는 "약간의 오심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똑같은 동작인데 누군 파울을 불고, 누군 안 불어서 되나"라며 "이렇게 할거면 프로-아마 최강전을 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에도 오늘처럼 당했다. FIBA룰과 다른 KBL룰로 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잠실학생=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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