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가 홈런 신기록 경신 가능성이 들뜨고 있다.
야쿠르트의 외국인 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이승엽(삼성)이 가지고 있는 56호 아시아 한시즌 최다 홈런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발렌틴은 21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서 2개의 홈런을 때려내 44개의 홈런을 기록해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현재 야쿠르트는 106경기를 치렀다. 일본 프로야구는 144경기를 치른다. 이 페이스대로 간다고 가정해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59개의 홈런을 칠 수 있다.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아시아 최초로 60개 홈런을 기록할 수도 있다. 게다가 발렌틴은 전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왼쪽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아 93경기에 출전해 44개의 홈런을 때려냈기에 더욱 홈런 페이스가 무서울 정도다.
일본 프로야구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55개다. 오사다하루가 64년에 기록했고, 이후 외국인 타자인 로즈와 카브레라가 2001년과 2002년에 타이 기록까지 세웠다. 삼성 이승엽이 2003년 기록한 56홈런이 아시아 프로야구에서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새 기록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로즈와 카브레라가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상대의 극심한 견제를 받아 결국 타이 기록에 만족해야했다. 외국인 타자가 일본 야구의 전설인 오사다하루의 기록을 깨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발렌틴이 일본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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