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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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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는 파워만큼은 독보적인 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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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m83의 키에 97kg의 몸무게의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몸 자체가 흠잡을 데 없는 근육질이다. 체지방률은 11%밖에 되지 않는다. 나성범의 몸무게에 11% 정도의 체지방률이면 특급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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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코치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때문에 투수와의 수싸움에서 부족한 부분은 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는 냉정하면서도 과감하다"고 했다.
김경문 감독이 나성범에 대해 극찬하는 부분도 이것이다.
그는 타율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2할5푼6리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치다. 김 감독의 말처럼 나성범은 1군 무대가 올해 처음이다. 게다가 손부상으로 올해 1개월 늦게 팀에 합류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10개의 홈런과 함께 50개의 타점이다. 득점권 타율은 2할6푼이지만, 찬스가 왔을 때 팀의 3번 타자로서 어떻게든 해결했다는 의미다.
채운 것보다 채울 게 더 많은 신인이다. 당연히 약점이 있다. 그 중 가장 부족한 부분은 타격의 테크닉이다.
김광림 타격코치는 "아직 파워를 타구에 제대로 싣지 못하고 있다. 특정 코스를 어떻게 쳐야 하는 지에 대한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애정어린 조언을 한다. 나성범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그런 기술은 계속해서 익혀야 한다. 그리고 수싸움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이)호준이 형이 여러가지 얘기를 많이 해 주시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해 많이 습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요즘 생각이 많다. 나성범은 "1군에 온 뒤 상대 투수들의 유인구에 많이 당했다. 때문에 생각이 자연스럽게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자연스러운 성장통이다. 김 코치는 "(나)성범이는 승부처에서 수싸움이 부족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신감있게 배트를 휘두른다. 그리고 경기를 치를수록 유인구에 대한 참을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나성범은 "많이 부족하지만, 3번 타자 자리를 뺏기고 싶지 않다. 꼭 지키고 싶다"고 했다. 확실히 대형타자의 잠재력이 충만한 선수다. 마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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