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31)이 KIA 덕아웃까지 찾아와 선 감독에게 인사를 올린 것이다.
Advertisement
이윽고 오승환을 돌려보내던 선 감독은 이날 경기가 올시즌 삼성과의 마지막 경기라는 사실이 떠오른 듯 오승환을 다시 불러세웠다.
Advertisement
이후 선 감독은 자신의 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오승환의 해외 진출에 대해 참고가 될만한 조언을 했다.
Advertisement
선 감독은 오승환이 미국과 일본 양대 리그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사실에 대해 사견임을 전제로 "오승환의 경우 일본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지금 오승환의 직구 위력이라면 일본 상위팀에 입단할 경우 30∼40세이브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지난 1996년 33세의 나이에 일본 리그(주니치)에 진출했기 때문에 오승환도 마무리 투수 나이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오승환의 직구가 주무기이자 장점이지만 속도를 감안하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다소 부침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선 감독은 "미국에서는 97∼98마일(시속 약 156∼158㎞)을 뿌리는 마무리 투수들이 허다하지 않느냐. 거기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힘이 좋고 웬만한 빠른 볼에 적응이 돼서…"라고 말했다. 이에 비하면 자신이 경험한 일본에서는 오승환같은 구위와 오승환처럼 원하는 코스에 스트라이크를 꽂을 수 있는 투수가 드물다는 것이다. 선 감독은 "오승환은 직구만으로도 1이닝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면서 "나라면 일본을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 감독은 일본에서 경험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주의 대상으로 한신과 요미우리를 지목했다. 한신은 이른바 '그냐 찔러보기'의 명수라는 게 선 감독의 설명이다. 한신이 어떤 선수를 영입한다는 뉴스가 나오면 웬만해서 믿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다. 선 감독은 "한신은 해외파 선수 스카우트 얘기만 나왔다 하면 항상 찔러보기만 한다. 무슨 못먹는 감 찔러보는 것도 아니고…"라며 "이대호가 일본으로 진출하기 전에도 그러지 않았느냐. 그동안 한신이 누굴 영입한다 해놓고 실행에 옮겨진 게 거의 없다"고 말했다. 대신 오릭스나 요미우리가 흘리는 해외파 영입설은 그나마 신빙성이 있단다. 선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 전해들은 정보를 토대로 "한신은 훈련장을 지정할 때도 이랬다 저랬다 하는 등 변덕이 심해 다른 팀들을 괴롭게 만들고, 관할 자치단체에도 까다롭게 요구사항이 너무 많아서 기피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요미우리는 자금력이 풍부하지만 냉혹한 팀이라고 했다. 요미우리는 일본에서 최대 규모의 팬과 최고 인기를 누리는 명문 팀이다. 그만큼 선수를 영입할 때 큰지갑 여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성적에 대해서는 몹시 엄격해 기대에 못미친다 싶으면 계약기간이 남았더라도 즉각 버리는 등 냉혹하기로 유명하다.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를 방출하는데 따른 비용 손실과 대체 선수 영입에 따른 지출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 선 감독은 주니치 시절을 회상하며 "만약 내가 요미우리에 입단했다면 주니치에서처럼 장기간 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 감독은 1996년 주니치 입단 첫 해 5승3패3세이브로 부진했다가 1997년 38세이브로 세이브 랭킹 2위로 부활한 뒤 1999년까지 버틸 수 있었다. 요미우리는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도 가장 선호하는 명문이지만 그에 대한 대가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딘딘, 캐나다로 떠난다…마약 의심 원천 차단 "귀국하면 검사 받을 것" -
이효리, '60억 평창동 자택' 내부 포착…대형 거울 앞 '이상순♥' 밀착 포즈 -
구성환, '딸 같은 꽃분이' 떠나보냈다…"언젠가 꼭 다시 만나자" 절규 -
‘배용준♥’ 반한 수진 첫사랑 비주얼에 미주도 긴장 “내 원샷 잡지마” -
갑자기 사라진 톱스타 “대인기피증..공백기 원치 않았다” -
고원희, 파경 전 찍은 한복 화보 다시 보니..반지 여전히 손가락에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스포츠 많이본뉴스
- 1."한국 선수 끔찍한 사고" 외신도 대충격! 사상 첫 결선행, 연습 레이스 도중 불의의 추락…비장의 무기 시도하다 부상, 결국 기권
- 2.결국 눈물 터진 '얼음공주' 최민정, 3연속 올림픽 금메달 포기하고 '최애' 김길리 대관식 열어줬다[밀라노현장]
- 3."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4.엥 삼우주? '정우주(삼성) 강백호(KT)' 한화한테 왜 이러나. 도대체 무슨 일 → "14억4850만원 가까이 받을 수 있어"
- 5."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