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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NC에 우선지명된 이민호, 창단 첫 지명일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 분명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입단 직후 수술을 받았다. 왼 발목에 돌아다니는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 고교 때부터 작은 통증을 참고 공을 던졌지만,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미리 고쳐놔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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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민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시즌 말미부터 조금씩 못 보던 공이 나오기 시작했다. 스카우트들이 주목했던 힘 있는 직구. 자신감 있게 던지면 분명히 프로에서 통할 것이란 확신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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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을 내려놓는 것만으로 좋은 피칭이 나오는 건 아니다. 예전엔 직구-슬라이더의 투피치 패턴이었다면, 최근엔 레퍼토리를 다양화했다. 시즌 전부터 연마했던 스플리터에 최근 김상엽 코치에게 전수받은 커브를 시험중이다. 조금씩 실전에서 쓰는 비율을 높여가면서 자신의 공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민호 역시 "던져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
14구 중 11구가 직구였다. 타이트한 상황, 결국 자신의 장기인 직구로 정면승부를 펼쳤다. 최고 147㎞의 직구는 힘 있게 포수 미트로 빨려 들어갔다. 나머지 3구는 최근 연마중인 커브. 롯데 타자들은 이민호의 강력한 직구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 감독은 이민호의 공을 하나하나 집중해서 봤다. 평소 김 감독이 중요시하는 '자신감'이 보였다. 피하지 않고 자신 있게 던지는 투수 본인의 공은 140㎞대 중반의 구속이라도, 150㎞대 강속구보다 더 위력적인 법이다.
김 감독의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팀의 3연패도 끊은 기쁨도 있었지만, 무럭무럭 성장하는 이민호의 모습이 대견스러웠을 것이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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