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썼다. 루 게릭을 넘어 통산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는 21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7회말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로드리게스는 루 게릭의 역대 최다 그랜드슬램 기록을 넘어섰다. 통산 24호 만루홈런이다. 지난해 6월 13일 애틀랜타전에서 통산 23호 만루홈런을 터뜨려 게릭과 타이 기록을 세웠던 로드리게스는 465일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1-1 동점이던 7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은 2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타석이 돌아오자 린스컴을 강판시키고, 조지 콘토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로드리게스는 볼카운트 2B1S에서 들어온 콘토스의 4구째 92마일(약 148㎞)짜리 바깥쪽 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5-1로 승기를 잡는 화끈한 그랜드슬램이었다. 홈런 이전에 로드리게스는 25타수 1안타의 부진에 빠져있었다.
통산 654호 홈런을 터뜨린 로드리게스는 6개만 더하면 통산 홈런 4위인 윌리 메이스(660개)의 기록에 6개 차로 다가서게 됐다. 메이스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되면 양키스로부터 600만달러(약 65억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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