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농구 선수 양모(41)씨가 찜질방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여주경찰서는 찜질방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양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경 여주읍 연양리 찜질방 남자탈의실 사물함을 파손하고 지갑 안에 있던 현금 39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여주, 용인, 이천 일대 찜질방을 돌며 총 9차례에 걸쳐 3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 현역생활을 마감한 양씨는 변변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부인과 이혼한 뒤 찜질방을 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씨가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밤 여주의 한 찜질방에서 검거된 양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떨어져 먹고 살려고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양씨는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 소속팀의 세 차례 우승을 이끄는 등 활약했지만, 2008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재계약에 실패해 은퇴했다. 양씨는 지난 2006년 팬클럽 회장을 시켜 자신이 출전한 경기의 스포츠토토를 구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 판결을 받고, KBL에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한편, 농구계는 최근 은퇴선수들의 사고로 시끄럽다. 방성윤(전 SK)이 동업자를 상습 폭행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됐고, 정상헌(전 모비스)은 지난 7월 처형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최근 농구 해설위원으로 복귀를 타진하던 현주엽도 지난 7월 음주운전을 하고 도주하다 불구속 입건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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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경 여주읍 연양리 찜질방 남자탈의실 사물함을 파손하고 지갑 안에 있던 현금 39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여주, 용인, 이천 일대 찜질방을 돌며 총 9차례에 걸쳐 3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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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양씨는 프로 통산 10시즌 동안 소속팀의 세 차례 우승을 이끄는 등 활약했지만, 2008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재계약에 실패해 은퇴했다. 양씨는 지난 2006년 팬클럽 회장을 시켜 자신이 출전한 경기의 스포츠토토를 구입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약식기소돼 벌금 100만원 판결을 받고, KBL에서 징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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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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