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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이 나타나자 전북 서포터들이 난리가 났다. 단체로 "염기훈 꺼져"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유가 있었다. 염기훈은 2006년 전북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입단 첫 해 31경기에 나서 7골-5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전북의 구세주로 떠오른 염기훈이었지만 2007년 갑자기 트레이드됐다. 당시 염기훈은 수원 이적을 추진했다. 이에 전북은 울산의 정경호와 염기훈을 맞바꾸었다. 결국 염기훈은 2010년 수원으로 이적했지만 전북 입장에서는 염기훈이 예뻐 보일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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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관계는 이뿐만이 아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수원 수석 코치로 김 호 감독을 보좌했지만 차범근 감독 부임 이후 경질됐다. 최 감독은 2005년 부임 이후 이날 경기까지 수원과 17번 맞대결해서 딱 1번 밖에 지지 않았다. 6승9무1패다. 이렇게 강한 이유는 수원에 대한 섭섭한 감정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을 떠난 루이스와 올 여름 이적한 에닝요 모두 수원에서 '팽'당한 경험이 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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