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백업 골키퍼로 밀려난 이케르 카시야스의 벤치 표정을 스페인 방송 '라 세스타'가 흥미롭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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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부터 익숙한 자리지만 달라진 게 있다면 마음가짐이란 것이다.
지난 6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발렌시아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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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는 여느 리그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디에고 로페스에게 장갑을 내주고 벤치에 앉았다.
'로페스는 리그용, 카시야스는 국제용'이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결정에 따라 카시야스는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만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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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가 리그에서 배제된 건 주제 무리뉴 감독 시절인 지난 2월부터다.
방송 카메라에 잡힌 카시야스의 일거수 일투족은 지난 시즌과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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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선수들을 응원하고 교체돼 나오는 선수에게 타월을 건네는 장면은 마치 벤치의 현실을 받아들인 듯 맏형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경기 내용에 흥분한 탓에 가이드 라인을 넘어섰다가 심판에게 제지를 받기도 한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2-2로 맞선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했다.
카시야스는 안절부절 못한 채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호날두의 골이 터지자 펄쩍펄쩍 뛰면서 기쁨을 표현하며 이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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