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에선 한 경기가 곧 결승전이다. 한 타자, 한 이닝이 끝날 때마다 아쉬움의 탄식과 기쁨의 환호성이 터진다. 진 쪽은 사소한 것도 불만이고, 이긴 쪽은 모든 게 다 아름다워 보인다. 담당기자가 잠시 이성을 내려놓고 철저히 팬의 눈으로 철저히 편파적인 관전평을 썼다. 팬과 공감하는 편파 해설, 용감한 관전평이다. <편집자주>
<두산편에 서서> - LG 베테랑 클린업 트리오, 변비야구 유발자들
두산의 패배. 납득할 만하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 때문에 강력한 선발카드 유희관과 니퍼트를 쓸 수 없는 상황. 1승1패. 괜찮다.
리즈의 호투에 의한 완봉패. 두산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LG는 2차전을 승리했지만, 너무 찜찜할 것이다. 공격에서 비효율의 극단을 보여줬다. 잔루만 무려 11개다. 다득점이 쉽지 않은 포스트 시즌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너무했다. LG에게 '변비야구'만 있었다면 그나마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유발자들이 클린업 트리오에 포진한 LG 베테랑들이라는 점이다.
1회부터 그랬다. 1사 2루 상황. 예측타격에 능한 3번 이진영은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한 뒤 타석에 들어섰다. 몸쪽 공을 휘둘렀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 부담스러운 모습이 역력했다. 5번에 배치된 이병규(9번)도 2사 1, 2루의 찬스에서 높은 공에 어이없이 헛스윙 삼진당했다.
LG는 매번 기회를 맞았다. 4회 1사 2, 3루의 찬스. 이진영은 투수 앞 땅볼을 쳤다. 결국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지 못했다. 4번 정성훈.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 1사 3루. 이진영은 다시 2루수 앞 땅볼. 결국 3루주자 박용택이 홈에서 비명횡사했다. 정성훈은 또 다시 내야 플라이. 5번에 배치된 이병규(9번)도 1회 2사 1, 2루의 찬스에서 높은 공에 어이없이 헛스윙 삼진당했다.
가장 득점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LG의 클린업 트리오는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안타는 커녕 진루타조차 치지 못했다. 결국 정성훈은 7회 교체되기도 했다.
포스트 시즌 경험이 부족한 LG는 베테랑들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날 LG 베테랑은 초보보다 못했다.
두산은 3차전부터 에이스급 투수들이 등판한다. 지금 LG의 상태라면 유광점퍼는 한국시리즈에서 보지 못한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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