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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2013년 시즌은 그야말로 다이내믹했다. 페넌트레이스에서 믿기 어려운 반전 드라마를 쓰며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더니, 디비전시리즈에서는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중대 고비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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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원동력은 강력한 선발진이었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원투펀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데다 3선발 류현진도 꾸준한 페이스로 자기 몫을 해내면서 다저스는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구축했다. 여기에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려온 리키 놀라스코가 힘을 보태면서 다저스는 거칠 것 없는 행보를 펼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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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각 부분에 걸쳐 약점이 없어 보이던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로부터 월드시리즈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히며 설레는 가을 잔치를 준비했다.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커쇼와 그레인키의 필승카드를 앞세워 3승1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때까지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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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와 팀연봉 1,2위를 다투는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거액의 장기계약 선수가 많은데다 돈 매팅리 감독과의 재계약을 꺼릴 뚜렷한 명분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서 드러났듯 약한 타선에 대해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활기를 불어넣을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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