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화를 삭이지 못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카디프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
무리뉴 감독은 팀이 2-1로 역전한 직후인 후반 25분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수비수 이바노비치가 스로인 상황에서 심판으로부터 경기를 지연시키지 말라고 구두 경고를 받은 직후다.
영국 BBC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카디프시티가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한다면서 부심과 경기 감독관에게 계속 불평을 늘어놓았다.
이날 첼시는 다크호스 카디프시티를 맞아 전반 9분 머치에게 먼저 실점을 하고 끌려갔다. 그러다 32분 아자르와 후반 20분 에토오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무리뉴 감독은 카디프시티가 앞섰을 때 시간을 끌어 화가 난 상태에서, 자기 팀 선수가 정당하게 스로인을 하는데 심판이 경고를 주자 화가 폭발한 것이다.
스티브 홀랜드 첼시 코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처음부터 화가 났다. 그들은 데드볼을 만들면서 가능한 한 시간을 끌었다. 우린 심판에게 이점을 '정중하게' 말했다. 그런데 전세가 뒤바뀌자 심판은 우리를 재촉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퇴장 뒤 상황도 재미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더그아웃 뒤 관중석 빈자리에서 일반 팬들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바로 옆에 앉았던 팬은 자신의 트위터에 함께 포착된 셀카 사진을 올려놓고 "맙소사 무리뉴가 내 옆에 앉았다"고 뜻밖의 행운(?)에 기뻐했다.
첼시는 감독이 퇴장당한 뒤 오스카와 아자르가 1골씩을 더 넣으며 4대1 대승을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던 지난 5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결승에서도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최근 5년 간 5차례나 판정에 대한 불만 때문에 더그아웃 밖으로 끌려나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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