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류중일 감독이 지휘봉을 처음 잡았던 2011년, 삼성은 '지키는 야구'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정규시즌 승률은 6할1푼2리, 팀 타율은 2할5푼9리, 팀 평균자책점은 3.35였다. 당시 2위 롯데와의 최종 승차는 6.5게임.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3위 SK(승차 8.5게임)를 상대로 5차전 끝에 4승1패로 매조졌다. 삼성 마운드의 힘은 막강했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총 7실점만 내줬다. 삼성 특급 마무리 오승환이 4경기에 등판,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MVP에 뽑혔다. 당시 오승환 이상으로 차우찬이 구원 2승을 올리며 우승의 공신 역할을 했다. 삼성은 그 여세를 몰아 아시아시리즈 정상에도 올랐다.
Advertisement
삼성의 한국시리즈 파트너는 또 SK였다. 삼성은 쉽게 끝날 것 같았던 한국시리즈에서 고전했다. 먼저 2연승한 후 2연패. 중립지역인 잠실구장에서 5,6차전을 가져가면서 4승2패로 정상에 올랐다.
Advertisement
삼성 투수진은 총 6경기에서 21실점(29득점)을 했다. 두 팀이 총 10홈런을 주고받았을 정도로 예상 외의 난타전이었다. 2011년과는 크게 달랐다.
Advertisement
삼성이 올해 정규시즌 우승을 하는 과정에서 지난 2년 보다 더 힘겨웠다. 팀 승률이 5할9푼5리로 6할 밑으로 떨어졌다. 정규시즌 2위 LG와의 승차가 2게임. 그리고 이번에 붙을 4위 두산과의 승차는 3.5게임 밖에 나지 않았다. 지난 2년 동안 상대했던 SK 보다 이번에 상대할 두산과의 기본 전력차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을 하면서 LG 넥센 두산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 1위 수성의 고비가 몇 차례 있었다. 그러면서 삼성은 다른 팀들에게 이제 삼성도 해볼만 상대라는 인상을 주었다. 삼성은 LG와 넥센에 시즌 상대전적에서 각각 7승9패, 넥센에 7승8패1무로 조금씩 밀렸다. 두산에는 9승7패로 앞섰다.
정규시즌 삼성 마운드의 골칫거리는 외국인 투수였다. 로드리게스와 대체 선수로 영입한 카리대가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또 수술 후 재활 치료를 한 권오준이 시즌을 통째로 쉬웠다. 정현욱이 LG로 이적하면서 불펜에 공백이 생겼다. 그 여파가 고스란히 삼성의 평균자책점을 나쁘게 만들었다. 배영수(14승, 4.71)와 장원삼(13승, 4.38)이 승수에선 기대치를 충족시켰지만 평균자책점에선 좋았다고 볼 수 없다.
올해 삼성은 지난해 못지 않은 타선의 힘을 갖고 있다. 박석민 최형우 채태인 이승엽으로 이어지는 강타선은 언제라도 큰 것 한방을 쳐줄 수 있다.
따라서 삼성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지난 2년 보다 더 두산의 거센 도전을 받을 수 있다. 두산은 준PO와 PO를 하면서 체력적으로는 지쳤겠지만 정신력면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 마운드가 정규시즌 때보다 안정감을 보여준다면 3연패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정규시즌 때보다 더 망가질 경우 어려운 시리즈가 될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심형래 “신내림 받았다”..86세 전원주, 점사에 “3년밖에 못 산단 얘기냐” 심각 -
故 차명욱, 산행 중 심장마비로 별세..영화 개봉 앞두고 전해진 비보 ‘오늘(21일) 8주기’ -
허가윤 '사망' 친오빠 이야기 꺼냈다 "심장 수술하기로 한지 3일 만에" ('유퀴즈') -
'공개연애 2번' 한혜진, 충격적 결별이유..."넌 결혼 상대는 아니야" -
'두 아이 아빠' 조복래, 오늘(21일) 결혼식 '돌연 연기'…소속사 "개인적 상황" -
'첫 경찰조사' 박나래, 취재진 눈 마주치며 마지막 남긴 말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
신봉선, 유민상과 결혼설 심경 "사람들 말에 더 상처받아" ('임하룡쇼') -
구성환, '딸 같은 꽃분이' 떠나보냈다…"언젠가 꼭 다시 만나자" 절규
스포츠 많이본뉴스
- 1.'람보르길리' 본고장 이탈리아를 휩쓸었다..."내 자신을 믿었다" 김길리, 충돌 억까 이겨낸 '오뚝이 신화'[밀라노 현장]
- 2.4925억 DR 간판타자를 삼진 제압! WBC 한국 대표팀 선발투수 더닝 첫 시범경기 호투
- 3.육성투수 4명이 연달아 최고 155km, 뉴욕 메츠 센가를 소환한 고졸 3년차 우완, WBC 대표팀 경기에 등판할 수도[민창기의 일본야구]
- 4."어깨 수술 시즌 후로 미루겠습니다" 카타르WC 브라질전 골 백승호, 두번째 월드컵 위한 큰 결단…3월초 복귀 예상
- 5.오타니와 저지를 절대 만나게 하지 말라! 미국과 일본을 위한 WBC의 세련된 꼼수, 세상에 없는 대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