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LA 다저스와 돈 매팅리 감독이 조만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매팅리 감독이 현재의 계약 내용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스포츠채널 ESPN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돈 매팅리 감독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 감독으로서 계약 마지막 시즌을 소화할 것이며, 내년 이후에도 지휘봉을 잡는 것을 구단과 매팅리측 모두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일단 중요한 이벤트가 열리는 동안 뉴스를 만들지 않는다는 메이저리그의 오래된 전통(엠바고)에 따라 월드시리즈가 종료될 때까지는 매팅리 감독 계약 문제에 관해 함구하기로 했다.
매팅리 감독의 에이전트이 레이 슐트는 이날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매팅리 감독의 계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는 충분히 자신의 입장을 말할 수 있다. 또 계속해서 다저스에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조만간 스탠 카스텐 사장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슐트는 "카스텐 사장도 며칠 내로 우리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할텐데, 일정은 내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종료전까지 다저스 구단은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2일 다저스타디움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계약 문제를 거론하며 "장기로 연장계약을 해주지 않을 거면 자신을 해임하라"며 구단을 압박했다. 매팅리 감독은 계약기간 보장없이 옵션 행사로 한 시즌을 맡게 되면 레임덕 현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다저스 구단은 이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직후 매팅리 감독의 내년 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을 한 상황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2014년 이후의 연장계약에 대해서는 매팅리 감독에게 아무런 확답을 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매팅리 감독이 '레임덕'을 운운하며 공식 석상에서 실망감을 나타낸 것이다.
슐트는 "매팅리 감독은 자신의 입장을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구단의 발전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이고 현재 공론화된 것 뿐이다. 긍정적으로 결론이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 그는 집에서 구단측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스텐 사장은 매팅리 감독이 고향인 인디애나주로 떠난 지난 23일 구단주인 마크 월터 회장을 만나 매팅리 감독 재계약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시즌 종료후 갖는 일상적인 미팅이지만, 매팅리 감독의 레임덕 발언이 나온 직후라 이들 구단 수뇌부의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날 매팅리 감독의 절친이자 핵심 측근인 트레이 힐먼 수석코치를 해임하며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현지 언론은 매팅리 감독과 함께 가고자 하는 다저스 구단이 다른 코치들은 유임시키면서 그의 핵심 측근을 자른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이런 일련의 사태 속에서도 다저스 구단은 여전히 매팅리 감독을 신뢰하고 있으며 네드 콜레티 단장도 6년전 매팅리 감독을 타격코치로 데려올 때부터 신뢰하고 존경해 왔다'면서 '매팅리 감독은 월터 회장과도 친분이 두텁다'며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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