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또 다시 타순을 변화시켰다.
포스트 시즌에서 연이은 성공을 보이고 있는 타순 변화. 이번에는 임재철이 들어갔다. 역시 삼성 선발 벤덴헐크를 위한 카드다.
두산은 25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과의 경기 직전 "임재철이 정수빈 대신 배치된다"고 했다.
2번 타자 겸 우익수다.
당연히 이유가 있다. 벤덴헐크는 150㎞가 넘는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지니고 있다. 당연히 정상적으로 치기는 힘들다. 하지만 제구력이 그렇게 뛰어난 투수는 아니다.
두산 황병일 수석코치는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코칭스태프의 의견이 임재철을 쓰는데 일치했다"고 했다.
올해 38세의 임재철은 베테랑이다. 두산 타자들 중 선구안이 가장 좋다. 기본적으로 벤덴헐크의 제구력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2차전에서 두산 타선은 초반 어느 정도 타석에서 참을 것으로 보인다. 임재철은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저빔같은 송구로 홈에 뛰어들던 이대형을 잡은 바 있다. 타석에서도 침착함으로 보이지 않는 공헌을 했다.
1차전에서는 포스트 시즌에서 단 한차례도 주전으로 나서지 않았던 손시헌을 기용하며 두산은 승리를 따냈다. 이번에는 임재철이다. 결과가 궁금하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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