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상을 타보고 싶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2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212로 공동 3위에 오른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을 한 번 타보고 싶다. 다른 건 욕심이 안나는데 이것만큼은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LPGA 투어에서 상금 랭킹과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는 같은 기간 열리고 있는 LPGA 투어 대만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으로부터 각 부문에서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다. 그러나 후원사인 KB금융그룹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박인비는 대만 대회를 포기하고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이런 상황에도 박인비는 개의치 않는듯 이날 쾌조의 샷감각을 자랑했고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박인비는 "오늘 잘쳐서 우승 기회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내일도 오늘처럼 공격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다시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기 위한 '지키기'에 들어가야 한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을 위해 남은 두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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