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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민은 두산 내야수 중 공수주에서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팀내 평가가 좋다. 올시즌 7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2할9푼8리 1홈런 25타점 14도루를 기록했다. 출전 경기수는 지난해(92경기)보다 줄었지만, 타석은 173타석에서 276타석으로 급등했다. 주전멤버로 뛴 경기가 많았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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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벤치는 큰 경기에서 경험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험부족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결국 몸상태가 회복된 오재원을 2루수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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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병일 수석의 떨고 있으란 주문은 4차전에서 빛을 발했다. 두산 내야진은 바닥을 드러내는 듯 했다. 옆구리 통증을 느낀 이원석,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오재원까지 두 자리가 한꺼번에 비었다. 김재호가 다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지만, 내야 한 자리 보강이 필요했다. 결국 마지막 남은 내야수 허경민이 경기에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허경민은 준비된 자원이었다. 황병일 수석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이후 모처럼 선발출전한 허경민에게 "다 떨었지? 이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벤치에서 수없이 이미지트레이닝한 걸 실전에서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경기 후 허경민은 "준플레이오프 때가 더 떨렸던 것 같다.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긴장감보다는 책임감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대수비로 나가 충분히 '느낌'을 알았다.
두산 벤치는 전날 3차전에서 허경민에게 2이닝을 맡겼다. 투입 직후 병살플레이를 만들어내는 등 4차전 선발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또한 허경민을 8번-3루수로 배치한 건 첫 선발출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함이었다. 허경민은 2루수로 많이 뛰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인재다. 함께 내야를 구성하는 김재호와 비교해 좌우 풋워크가 다소 부족하다. 모처럼 선발출전에 2루수로 내보내 부담을 주기 보다는, 좌우 움직임이 적은 3루에서 부담 없이 뛰도록 한 것이다. 타순 역시 포수 양의지를 6번으로 올리고, 허경민을 8번에 배치해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두산의 '화수분 야구'는 그저 튀어나오는 게 아니다. 철저한 준비 속에 좋은 선수가 탄생하는 것이다. 이제 허경민까지 한국시리즈 경험을 갖춘 내야수로 성장하게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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