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삼성 이승엽. 한국시리즈 한 번은 터질까, 아니면 조용히 시리즈를 마감하게 될까.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가 운명의 최종 7차전까지 왔다. 양팀은 외나무 다리에서 서로를 겨냥해 카운트 펀치를 날리게 됐다. 분위기, 체력 등에서 5, 6차전을 연달아 잡은 삼성이 유리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하지만 삼성도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지 않으면 크게 유리할 상황은 아니다. 삼성의 마지막 퍼즐 조각, 바로 부진에 빠진 이승엽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 동안 이승엽을 중용하고 있다. 큰 경기에서는 해줄 선수가 해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4차전까지 전체적으로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이승엽은 6경기 23타수 3안타 타율 1할 3푼에 머물고 있다. 삼진만 7개를 당했다. 유독 찬스가 이승엽에게 생기는데, 찬스에서마다 헛방망이질을 하며 삼성은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이제 마지막 7차전이다. 당연히 관심은 이승엽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언제까지 이승엽을 중심타순에 배치할 것인지 류중일 감독의 생각이 궁금했다. 류 감독은 6차전 경기 후 "이승엽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언론에서 얘기가 많이 나오니 본인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았다. 류 감독은 "끝까지 믿는다. 승엽이가 주인공을 잘 하지 않는가"라는 말로 7차전에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승엽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채태인, 박한이의 타격감이 어느정도 살아나 한숨을 돌린 삼성. 하지만 이승엽, 최형우, 박석민 등 중심 타선이 살아나야 더욱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승엽은 올림픽 대회 기간 내내 부진했다. 하지만 마지막 일본전에서 극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영웅이 된 기억이 있다. 이제 팀의 운명이 걸린 한국시리즈 7차전이 남았다. 이 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그동안의 부진은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될 것이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황보라 母, 손주 지키려고 몸 던졌다..사고 후 정신 잃어 "뇌진탕 소견, 가슴 찢어져" -
김지영 "♥윤수영과 매일 같이 샤워...한시도 떨어지고 싶지 않아" ('동상이몽2') -
"내 주먹 안 녹슬었네" 故 김창민 감독 폭행범, 살인 후 '무용담' 활보 -
화사, 자동차·명품백 선물...돈 쓰는 이유 남달랐다 "더 줘도 아깝지 않아" -
'87세' 전원주, 휄체어 벗어나 다시 걸었다..."고관절 수술도 날 막지 못해" -
'다산의 여왕' 김지선, 가슴 성형 최초 고백 "4남매 모유 수유 끝내고 수술" -
BTS, 5년 만에 컴백하자마자 '굿즈 품질' 논란…결국 "전량 환불" [공식] -
'연매출 30억' 양준혁, '도지사 특보' 임명설 직접 해명 "정치 생각 전혀 없다"
- 1.[속보]충격! 삼성 대형악재,김성윤 끝내 "옆구리 3.5cm 손상, 3주 진단...그래도 희망은" 끝없는 부상 악령
- 2.'LG→한화→삼성' 최악 대진 6승2패 통과 → 이강철 KT 감독 "마지막에 정상에서 만납시다" [부산 현장]
- 3."불혹 앞두고 팔꿈치 골절이라니" 亞서 뛰는 맨유 출신 월클의 눈물, '시즌 5골 12도움' 미친 활약 중 불의의 부상
- 4.'진짜 돌아온다' 안우진, 2년 7개월 만 복귀. 선발인데 1이닝 왜[잠실 현장]
- 5.이럴수가! 대학 감독 때 버릇 그대로? 대타 안쓰는 초보 사령탑, 이정후 전경기-전이닝 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