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환의 해외진출을 대승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삼성은 오승환이 최대한 좋은 대우를 받고 해외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승환은 올시즌으로 대졸 FA 8년째를 채웠다. 국내 FA 자격은 얻었지만 FA로 해외진출을 위해선 1년을 더 뛰어야 한다. 해외진출을 위해선 구단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
오승환은 구단의 동의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FA 7년차를 채운 지난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뒤 구단에 해외진출을 요청했지만 구단이 만류했었다. 그러나 올시즌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3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한 상황에서 우승에 큰 기여를 한 오승환에게 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삼성의 공식적인 해외진출 허가로 오승환의 새 팀 찾기는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나 일본 야구기구에서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오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메이저리그는 각 구단이 이적료를 써내는 포스팅시스템을 따르게 되고 일본의 경우는 임대형식으로 나갈 수 있다.
이제 오승환의 새 팀이 어디가 되느냐가 팬들의 관심사가 될 전망. 한국이 낳은 최고의 선발투수가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듯. 최고의 마무리 투수도 해외 무대를 점령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오승환(맨 오른쪽)이 한국시리즈 3연패를 한 뒤 트로피를 든 모습. 삼성이 오승환의 해외진출을 허락하며 당분간 국내 프로야구에서 오승환의 모습은 보기 힘들게 됐다.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