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이탈리아를 넘어 준결승 진출을 위한 고비를 넘겼다.
삼성은 15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포르티투도 볼로냐와의 A조 예선 1차전서 이승엽의 결승 스리런포를 앞세워 5대2의 승리를 거뒀다. 먼저 1승을 챙긴 삼성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선발진이 마땅치않고 타자들의 경기감각이 떨어진데다 볼로냐 선수들에 대한 파악이 전혀 돼 있지 않아 생각보다는 어렵게 경기가 진행됐다.
2회초 선발 백정현이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이며 1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 삼성은 2회말 이지영의 희생플라이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 분위기를 잡았고, 5회말 박한이의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석연찮은 오심으로 득점 찬스가 날아갔고 7회초 1점을 주면서 2-2 동점이 돼 다시 불안감이 가중됐지만 삼성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이승엽이 승리를 가져왔다.
2-2 동점이던 8회말 2사 2루서 볼로냐는 4번 박석민을 고의4구로 거르며 5번 이승엽을 타깃으로 삼았다. 볼로냐의 왼손 투수 오베르토를 고려한 작전. 하지만 이승엽은 오베르토와의 풀카운트 승부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직한 결승 스리런포를 날렸다.
삼성은 17일 오후 7시30분 퉁이 라이온즈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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