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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손아섭에게 연봉으로 얼마를 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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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이달말까지 선수별 고과를 매길 예정이다. 2013시즌 성적을 토대로 한다. 그 결과를 갖고 12월부터 1월 중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연봉 협상을 하게 된다. 롯데는 최근 FA 시장에서 강민호(75억원) 최준석(35억원) 강영식(17억원)을 잡는데 100억원 이상의 돈을 투자했다. 물론 한번에 다 주는 건 아니지만 공격적으로 큰 돈을 썼다. 이렇게 되자 롯데 구단 주변에선 연봉 협상을 두고 구단과 롯데 선수들 사이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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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이달말까지 선수별 고과를 매길 예정이다. 2013시즌 성적을 토대로 한다. 그 결과를 갖고 12월부터 1월 중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연봉 협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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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최근 FA 시장에서 강민호(75억원) 최준석(35억원) 강영식(17억원)을 잡는데 100억원 이상의 돈을 투자했다. 물론 한번에 다 주는 건 아니지만 공격적으로 큰 돈을 썼다.

이렇게 되자 롯데 구단 주변에선 연봉 협상을 두고 구단과 롯데 선수들 사이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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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은 FA를 영입하면서 쓴 돈과 연봉 계약에 쓸 돈은 잣대를 다르게 가져갈 복안이다. 반면 선수들의 생각은 다르다. 그동안 꾹 참고 팀의 입장에서 양보를 해왔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은 이번엔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킬 요량으로 버틸 가능성이 높다.

연봉 협상의 순서는 고과가 높은 선수가 후순위다. 타자 쪽에선 손아섭, 투수 쪽에선 송승준 김성배 이명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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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선수가 손아섭이다. 그의 올해 연봉은 2억1000만원이었다. 지난 1월, 손아섭은 구단과 밀고 당기기를 하다고 결국 구단 제시액 2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연봉 1억3000만원에서 8000만원 인상됐다. 손아섭은 지난해 처음으로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구단 고과 1위였다. 당시 손아섭은 협상 테이블에서 2억5000만원을 제시했다가 의지를 굽혔다. 그는 올해 성적으로 보여주겠다며 지나간 협상 결과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

손아섭은 올해 개인 성적으로 보여주었다. 타율 3할4푼5리, 172안타, 11홈런, 69타점, 36도루. 팀내 최고 성적인 건 말할 필요도 없다.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타율과 도루 부문에서도 2위를 마크했다. 자타공인 국내 야구를 대표하는 톱 클래스의 타자가 됐다. 단지 팀이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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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 개인으로는 자기 몫 이상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그는 롯데 구단이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연봉을 제시할 지 기다리는 상황이다.

손아섭 주변에선 손아섭은 100% 인상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소 4억원 이상인 셈이다. 내년이면 손아섭은 프로 8년차가 된다. 올해 8년차 최고 연봉은 장원삼의 4억원이었다. 역대 8년차 최고 연봉은 이승엽이 2002년 받았던 4억1000만원이었다.

손아섭이 100% 인상돼 4억2000만원을 받으면 이승엽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송승준(올해 3억1000만원) 김성배(1억500만원) 이명우(9000만원)도 연봉 인상이 불가피한 선수들이다. 송승준은 12승(6패), 김성배는 31세이브, 이명우는 20홀드를 했다. 3명 모두 지난해 개인 성적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연봉 인상 기대치가 클 수밖에 없다.

롯데 구단은 일정액의 연봉 인상분은 감안하고 있다. 하지만 FA 시장에선 큰 돈을 쓴 만큼 연봉협상에서도 후하게 나올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개인 성적이 전년도 대비 떨어진 선수는 연봉 삭감이 불가피해보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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