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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각 팀의 보류선수 명단을 29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9개팀은 지난 25일 이미 보류선수 명단, 즉 내년 시즌 재계약 대상자 명단을 KBO에 제출한 상태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어 각 팀의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넥센은 25일 한화에서 방출된 내야수 백승룡을 영입하기도 했다. 내야 백업 요원이 부족한 넥센은 백승룡이 한화의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는 소식을 듣고 재빨리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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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김선우는 SK, 한화, NC에서 관심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구단 관계자들은 "경험이나 정신력은 높이 사지만, 몸 상태가 어떤지 먼저 체크해야 한다. 이름값만 가지고 영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선우는 지난 2008년 두산에 입단해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올시즌 고질적인 무릎 통증과 잔부상 때문에 17경기에서 60⅓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김선우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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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려면 일단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들로서는 이들의 몸 상태에 대해 확신을 갖기 전에는 접촉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 또 KBO가 29일 보류선수 명단을 발표하면 방출 선수들의 면면이 공개되는데, 그 이후라야 각 구단들이 최약한 포지션과 전체적인 방출 선수 시장을 파악한 뒤 이들에게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또 외국인 선수 문제가 고민거리인 팀들도 있어 이들이 새로운 팀을 찾는데는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결국 경험과 노련함, 정신력 못지 않게 온전한 체력과 몸상태를 지니고 있느냐가 이들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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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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