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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판을 습격한 낯선 얼굴 삼총사, 그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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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농구판에 주목받는 낯선 얼굴들이 있다. 모비스 이대성(23), 삼성 썬더스 김태주(26) 그리고 KT 소닉붐 김우람(25)이다. 이들은 이번 2013~2014시즌 농구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늘 보던 얼굴이 아니다. 그래서 신선하다. 셋 다 농구에 배고팠다. 눈빛이 살아서 반짝인다. 몸을 던진다. 팀 성적까지 덩달아 좋다. 감독들은 이들의 등을 토닥거려준다. 고양=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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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농구판에 주목받는 낯선 얼굴들이 있다. 모비스 이대성(23), 삼성 썬더스 김태주(26) 그리고 KT 소닉붐 김우람(25)이다. 이들은 이번 2013~2014시즌 농구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늘 보던 얼굴이 아니다. 그래서 신선하다. 셋 다 농구에 배고팠다. 눈빛이 살아서 반짝인다. 몸을 던진다. 팀 성적까지 덩달아 좋다. 감독들은 이들의 등을 토닥거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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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이대성을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들짐승에 비유한다. 이대성은 자기가 하고 싶은 농구를 위해 중앙대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미국 브리검영대를 졸업했다. 유재학 감독의 눈에 들어 2014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깜짝 발탁된 이대성은 이번 시즌 초반 양동근의 부상 공백을 기대이상으로 잘 메웠다. 전문가들은 이대성이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국내농구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스타일의 선수라고 평가한다. 매우 저돌적인 공격성향을 가졌다. 머뭇거림없이 거침없이 골밑으로 파고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동안 다수의 국내 지도자들은 가드가 혼자 해결하려는 걸 선호하지 않았다. 치고들어가다가도 패스를 하는 가드가 대부분이었다. 이대성은 벌써 19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21분을 뛰면서 평균 7.6득점을 올렸다. 한국농구가 이번 시즌 음지에서 건져올린 최고의 히트상품이 돼 가고 있다. 유재학이란 명장을 만난 것도 이대성에게 행운이라고 볼 수 있다.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스의 2013-2014 프로농구 경기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오리온스 전정규와 삼성 김태주가 루즈볼을 다투고 있다.잠실실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12.06/
김태주는 고교(여수전자화학고) 시절 유망주였지만 대학(고려대) 진학 후 어깨 부상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했지만 첫 시즌 7경기, 총 출전시간이 15분에 그쳤다. 그리고 군입대, 고향 여수에서 공익근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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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주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간절함을 갖고 준비했다. 삼성의 가드 왕국이다. 김승현 이정석 이시준 그리고 신인 박재현까지 있다. 하지만 지금 김태주는 김동광 삼성 감독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옵션으로 자리잡았다. 김승현 이시준 박재현이 부상으로 뛰지 못할 때 김태주는 선발 출전했다. 김 감독은 "김태주 처럼 열심히 수비를 해주는 선수가 있어야 우리 팀이 버틸 수 있다"고 칭찬했다. 김태주의 역할은 득점을 하는 것도, 경기를 푸는 것도 아니다. 코트를 쉼없이 뛰어다니고 상대 선수에게 딱 달라붙어 수비하는 것이다. 그렇게 했더니 이번 시즌 벌써 16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3분씩 출전하고 있다. 그는 "농구를 잘 해서는 어렵게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KT 소닉붐 김우람
김우람은 이적해서 빛을 본 케이스다. 그는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군 1순위로 KC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까지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했다.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가 된 김우람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자유의 몸이 된 그를 부른 곳은 KT였다. 그는 이번 시즌 초반 가드 김현중과 김현수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틈을 파고 들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코트에서만은 열정이 넘치는 전창진 KT 감독은 김우람을 자주 꾸짖는다. 하지만 전 감독의 채찍은 김우람의 성장 속도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김우람은 이번 시즌 22경기 전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27분을 뛰면서 평균 8.3득점을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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