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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에게 2014년은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만들 수 있는 시즌이다. 김광현은 2011~2012, 두 시즌 동안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2011년에는 17경기, 2012년에는 16경기 등판에 그쳤다. 2012년 12월 미국으로 건너가 정밀검진을 받고 수술을 권유받기도 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오로지 재활 훈련만으로 부상을 극복하며 올시즌 선발로 10승을 올렸다. 부상 부위가 피칭을 할 때 중요한 기능을 하는 관절 와순이었던 만큼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신경이 쓰였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완벽하게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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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로서도 김광현이 내년 시즌 완벽하게 부활해야 선발 마운드 운용의 축을 기대할 수 있다. 김광현은 지난 2010년 17승7패, 평균자책점 2.37을 올리며 입단 이후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그해 한국시리즈에서는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결정짓기도 했다. 앞서 2008년에는 16승4패, 평균자책점 2.39로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김광현은 2010년을 재현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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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내년 시즌을 벼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김광현도 해외 진출의 꿈이 있다. 올시즌 류현진의 성공과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도를 유심히 지켜봤다. 김광현은 "현진이형은 성공한 케이스이고, 석민이형은 진출을 앞두고 있지 않은가"라며 "내가 (해외로)나갈 수 있을지 아직은 모르지만, 큰 무대에 대한 꿈은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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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직에 관해서는 변수가 있다. 불펜이 약한 SK는 마무리로 김광현을 활용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김광현은 올시즌 막판 마무리로 두 차례 등판한 경험이 있다. 이만수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광현의 쓰임새는 선발이 적합하다. 데뷔 이후 줄곧 선발로 던져 왔고, 대부분의 투수들이 그렇듯 본인도 선발에 대한 애착이 크다. 더구나 지난 시즌 어깨 부상에서 벗어나 3년만에 선발로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기 때문에 선발로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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