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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원년 김봉연으로 시작된 홈런왕의 계보는 이만수-김성한-장종훈으로 이어졌다. 1982년 프로 원년 김봉연의 22홈런으로 시작된 홈런왕은 1988년 김성한의 30홈런, 1992년 장종훈의 41홈런으로 정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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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로 이승엽 만한 임팩트를 보인 홈런 타자는 없었다. 하지만 이승엽이 놀라운 홈런 페이스를 보인 데는 훌륭한 경쟁자들의 존재가 컸다. 많은 이들이 2002년과 2003년 심정수를 기억하겠지만, 외국인타자의 존재감도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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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 제도 손질로 사라졌던 외인타자들을 볼 수 있게 됐다. 다시금 이들의 호쾌한 홈런 한 방을 볼 수 있을까. 특히 '포스트 이승엽'으로 꼽히는 박병호의 홈런왕 독주 체제가 계속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박병호는 "난 개인적으로 외국인선수들을 좋아한다. 아직 경쟁구도가 와닿지는 않지만, 좋은 점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대화를 나누면서 기술적으로 조언받을 수도 있다. 누가 40홈런의 주인공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홈런 경쟁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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