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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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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진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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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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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보다 절실함이 필요하다"
"여전히 꼴찌다"
김 감독은 14일 한국전력을 꺾고 또 다시 1승을 추가했다. 시즌 2승. 그러나 김 감독은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이제 2승했습니다. 여전히 꼴찌예요."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이기려고 하지마라"
'밀당의 귀재'다웠다. 말 한 마디로 선수들의 심리를 장악했다. 김 감독의 어록은 18일 또 추가됐다. 현대캐피탈전에 앞서 그는 "선수들에게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이기려고 하지마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곧바로 다소 의아한 주문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한 세트를 따내면 승리할 확률은 높아진다. 이미 2승을 거둬 충분히 이기는 법도 안다. 그러나 반드시 이기려고 하면 경직되기 마련이다. 기본만 지켜달라고 주문한 것이다." 자신이 목표로 세운 2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이제부터 1승씩하면 목표를 초과달성하는 것일 뿐"이라며 웃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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