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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귀국, 국내 잔류보다는 휴식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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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던 윤석민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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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은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였다. 하지만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탓에 국내 구단과의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10월 14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LA에 위치한 보라스 코퍼레이션 전용훈련장 BSTI에 머물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해왔다.

미네소타 등 복수의 팀이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은 들렸지만,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투수 FA 시장은 현재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마사히로의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선발투수 FA들은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윤석민도 이같은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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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석민에 대해 불펜투수로 보는 현지 시선도 문제다. 윤석민은 선발투수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뛸 때 팀사정상 선발과 불펜을 오간 탓에 당시 기록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얼마나 활약할 지 물음표를 다는 구단들이 생겨났다.

윤석민은 지난 22일 오후 깜짝 귀국했다. 연말을 맞아 국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다. 하지만 국내에 들어온 만큼, 국내 구단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하다. 만약 윤석민이 국내 잔류에 대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 윤석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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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속팀 KIA 역시 메이저리그가 아닌, 국내 잔류라면 절대 윤석민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몇차례 연락을 주고 받아왔고, 데뷔 때부터 함께 해왔기에 윤석민의 마음이 돌아선다면 곧바로 거액을 투입할 준비는 돼있다.

FA 신분으로 어떤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을 할 수 있기에 윤석민의 주가는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선발과 마무리 전천후로 성과를 냈던 윤석민이 가세한다면, 팀 전력은 단숨에 상승할 수 있다. 정말 잔류하게 된다면, 4년간 75억원에 역대 최대 FA 계약을 맺은 롯데 포수 강민호의 액수를 뛰어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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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석민은 국내 잔류보다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생각이 더욱 크다. 이번 귀국 역시 휴식 성격이 크다. KIA 관계자 역시 "윤석민이 귀국으로 인해 국내 잔류로 비춰지는 데 대해 불편해 한다"며 잔류나 협상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FA라는 기회를 맞은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접는 건 쉽지 않다. 윤석민 본인도 여전히 메이저리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과연 윤석민이 정체된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언제쯤 새 팀을 찾을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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