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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가 출전금지 처분을 소화하고 있는 가운데 심스는 거의 풀타임을 뛰다시피하고 있다. 문경은 감독은 "심스가 한 번도 30분 이상 뛴 적이 없는데,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다. 김민수나 최부경 등 다른 선수들의 협력 수비와 적극적인 리바운드가 필요하다"며 다소 우려섞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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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의 의도는 맞아 떨어졌다. 심스는 더니건의 철저한 수비에 막혀 1,2쿼터서 5득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심스가 움직이는 길목을 철저히 차단하며 SK의 골밑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더니건은 전반 공격에서 6득점에 머물렀지만, 심스 수비 하나만으로도 제 몫을 충분히 한 셈이었다. 그러나 삼성의 균열은 다른 곳에서 생겼다. SK의 또다른 무기인 외곽포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 SK 변기훈은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김선형도 내외곽을 오가며 8득점을 올렸다. SK는 전반까지 9개의 턴오버를 범하고도 외곽슛을 앞세워 36-27의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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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4쿼터 들어 더니건 대신 제스퍼 존슨을 내세웠다.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것. SK 역시 체력적으로 지친 심스를 4쿼터 초반 뺐다. 동점과 역전의 치열한 접전 과정에서 존슨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강력한 힘을 앞세운 골밑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4쿼터서만 16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SK에게는 주희정과 김선형의 외곽포가 있었다. 존슨의 맹렬한 기세에도 불구, 흐름을 빼앗기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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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3연승을 달리며 공동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라이벌 SK와의 경기에서 주희정, 김선형의 활약을 앞세워 74대71로 승리했다. 주희정은 4쿼터서만 9점을 넣는 등 17점을 올리며 리더다운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심스(9득점, 9리바운드) 수비에는 성공했지만, SK의 외곽슛을 막지 못해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잠실실내체=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