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B스타즈는 중위권 싸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올시즌 정통센터 없이 런앤건 스타일의 빠른 공격 농구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우리은행과 신한은행(1승2패)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에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3라운드까지 8승7패로 2위 신한은행에 2경기 뒤진 3위다.
Advertisement
삼성생명은 외국인선수 공백 속에 5승10패로 5위에 처져있다. 하지만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29일 KB스타즈전에서 새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의 가세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반등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Advertisement
삼성생명으로선 후반기 반격을 위해선, 연달아 만난 KB스타즈는 반드시 잡고 가야 했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양팀 모두 중상위권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경기다. KB스타즈는 도망가기 위해, 우리는 따라가기 위해 승리가 절박하다"며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Advertisement
양팀 감독들은 후반기 판도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호근 감독은 외국인선수의 변화가 후반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그는 "외국인선수가 바뀐 팀이 있다. 전반기에 처진 팀도 기회가 있다. 점점 더 박빙의 승부로 가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도 일차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그래야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서동철 감독은 "우리은행은 타팀이지만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그외 나머지 팀들은 전력 평준화가 됐다고 본다. 우리가 가운데 있는데 뒤에 있는 팀도 치고 올라올 수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신한은행은 잡지 못할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은행권 라이벌인 만큼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샤데가 가세한 삼성생명은 강했다. 2일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70대59로 승리했다. 샤데는 홀로 39점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삼성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4위 KDB생명을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커리가 21득점으로 분전한 KB스타즈는 또다시 샤데에게 당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청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