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4대4 빅딜 매치에서 오리온스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KT는 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전태풍, 조성민의 활약을 앞세워 78대69로 이겼다.
이 경기는 최근 4대4 대형 트레이드를 실시했던 양팀이 트레이드 후 펼친 첫 번째 경기라 큰 관심을 모았다. 팀을 옮긴 선수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이 경기 승패로 조심스럽게 트레이드 성패에 관해 논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이날 경기는 KT의 판정승이었다. 특히, 이번 트레이드의 가장 핵심이던 전태풍이 날아올랐기에 KT로서는 더욱 기분좋은 승리였다.
KT 이적 후 부진하던 전태풍은 이날 경기에서 10득점 9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태풍의 패스를 받은 에이스 조성민은 3점슛 5개 포함, 22득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대로 KT에서 오리온스로 옮긴 앤서니 리처드슨은 6득점, 장재석은 4득점에 머무르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양팀은 지난달 주축선수를 맞바꾸는 4대4 트레이드를 전격적으로 단행해 화제를 일으켰다. KT에서 리처드슨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이 오리온스로 넘어갔고 반대급부로 전태풍 김승원 김종범 랜스 골번이 팀을 옮겼다. 양팀은 트레이드 과정에서 김도수의 금지약몰 복용 파동으로 고초를 겪은 바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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